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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연구소

유방암 증상

유방암이란?

유방암이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유방은 여성으로 발달된 기관으로 풍부한 지방조직 안에 유즙 분비를 담당하는 유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유선은 유즙을 만드는 기능을 하는 소엽, 유즙이 지나가는 길에서 소엽과 유두를 연결하고 있는 유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방암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유관에서 발생하는 유관암인 것입니다. 소엽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소엽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점액암, 관상암, 선양낭종암 등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도 있습니다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또한 매우 드물지만 유선이 발달하지 않은 남성도 유방암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3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여성에게 일어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50대 후반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단계에서는 유방에 응어리가 생길 뿐 자각 증상도 별로 없습니다. 진행된 단계에서 비로소 자각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암이 진행되면 응어리가 커져 피부 궤양 궤양을 형성하거나 혈성 유즙 분비, 겨드랑이 아래 림프절로의 전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 덩어리는 단단하고 가동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초기에는 통증이 수반되지 않습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약물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의 치료 효과가 높은 암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되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양호한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40~50대 여성은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원인

유방암의 발병에 관해서는 해명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현시점에서는 다음 인자와의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유방암 암세포의 증식에는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여성 호르몬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몸에 일어나는 월경, 임신, 출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2가지 여성호르몬이 큰 관련이 있습니다. 월경이 끝난 후 배란까지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많고 배란 후부터 월경 시작까지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월경 주기에선 일시적으로 에스트로겐만이 높은 기간이 발생합니다. 한편, 임신 · 출산 기간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쪽 분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평생 경험할 월경 횟수가 많은(초경 연령이 빠름, 폐경 연령이 늦음, 출산 경력이 없음, 초산 연령이 높음) 사람은 임신, 출산을 경험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과도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생활 습관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과도한 음주, 흡연, 폐경기 후 비만, 운동부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지질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전자 변이

유방암은 현재 알고 있는 이러한 요인과 관계없이, 유전되는 타입의 것도 있습니다(유전성 유방암). 모든 유방암의 5~10%는 어떠한 유전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가계 내에 여러 유방암을 발병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유전성 유방암의 약 반수는"BRCA1""BRCA2"라고 하는 유전자에 변이를 가지는 유전성 유방암 난소암 증후군(HBOC)이라고 합니다.HBOC에서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발병하는, 유방암과 난소암 모두 발병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사람은 유방암이나 난소암 이외의 암도 발병하기 쉬운 경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특정 유전자에 이상이 있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유방암을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유전자 변이가 없으면 유방암이 발병하지 않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유방암의 발병에 관해서는 모든 것이 해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전자 이상의 해석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 증상

유방암의 증상에는 유방 응어리, 유방 피부의 변화, 림프 부종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각각의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젖가슴의 응어리

깨닫기 쉬운 증상 중 하나로 유방 덩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덩어리의 표면은 울퉁불퉁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것이 많아 강하게 눌러도 그다지 통증은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방에 응어리가 생기는 질병은 유방암 이외에도 다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유방 피부의 변화

유방암이 진행되면 유방을 형성하는 주변 조직으로도 병변이 확산되기 때문에 유방의 외형에 변화가 발생합니다. 주요 변화로는 유두 함몰, 피부 염증, 에크보와 같은 움푹 들어간 부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액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입니다.

 

유방암 중에서도, 응어리등의 증상이 없고, 피부에 발적·통증이 생기는 유방암은"염증성 유방암"이라고 부릅니다.

 

림프 부종

유방암이 유방 근처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 겨드랑이에 림프가 부은 것으로 인한 응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의 전이로 인해 림프의 흐름이 나빠지면 팔의 부종이나 저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유방암 검사·진단

유방에 응어리가 생기는 유방암 이외의 질병과 구별하기 위해 문진과 시진 및 촉진, 각종 영상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맘모그래피

맘모그래피는 유방 엑스레이 사진을 말하며,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는 작은 응어리와 응어리가 되기 전의 석회화된 미세한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는 영상검사입니다.유방암 검진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검사인 것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의 경우 고농도 유방(유방에 대한 유선의 농도가 높은 상태)이 많고 매모그래피 검사의 유효성이 낮다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의 매모그래피 검사는 그다지 권장되지 않습니다.따라서 젊은 사람들은 초음파 검사를 주로 시행합니다.한편 40세 이상의 여성에 대해서는 유방암 검진에 의한 맘모그래피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코 검사)

유방에 초음파를 쏘는 것을 통해 유방암의 유무를 알아 보는 검사입니다.덩어리의 크기와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확진을 위한 검사(세포진·조직진)

위의 검사로 유방암의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 세포진·조직진을 실시하여 진단을 확정합니다.

 

세포진·조직진이란 병변 부위에서 채취한 세포·조직을 자세히 조사하는 것을 말하며, 이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치료 선택에도 도움이 됩니다.

 

CT·MRI 검사

유방암으로 진단되고 치료방법을 검토할 때에는 X선을 이용한 CT나 자기를 이용한 MRI 등의 영상검사가 이루어집니다.이러한 검사를 통해서는 유방 내 암의 확산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

유방암의 치료는 병변의 확대나 병변조직 세포의 특징 등을 바탕으로 수술치료, 방사선치료, 약물요법을 조합하여 시행합니다. 다음은 각각의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수술 치료

수술 치료라고 하는 것은 유방의 일부 혹은 모든 것을 절제하는 치료입니다. 유방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암세포가 최초로 전이하는 림프절의 일부를 채취하는 센티넬 림프절 생검이라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에서 암의 전이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림프절 절제가 이루어지지만, 전이가 인정되지 않은 경우는 림프절 절제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암이 크거나 여러 개의 덩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유방 전체를 절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 후 배나 등에서 채취한 지방조직이나 실리콘 임플란트 등을 이용하여 인공 유방을 새로 만드는 수술(유방 재건수술)이 시행됩니다.

 

최근에는 BRCA1·BRCA2 유전자에 이상이 인정되어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발병한 분에 대해 예방적 대측 유방절제술이나 예방적 난소 적출술이 보험 적용이 되었습니다.현 단계에서는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발병한 사람에게만 보험진료에서 아직 암이 진행되지 않은 쪽의 유방이나 난관·난소를 예방적으로 절제·적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란 방사선을 쐬어 줌으로써 암을 줄이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초기~중기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 실시되는 것 외에 수술을 하지 않는 중기~후기 암에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또한 전이된 암의 치료에도 이용됩니다.

 

약물 요법

유방암의 약물치료에는 호르몬(내분비)요법, 화학요법(항암제), 분자표적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며 암의 성질이나 진행도, 나이와 본인의 희망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정합니다.

 

초기~중기의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에 행해지는 것 외에 중기의 유방암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수술전에 암을 작게 하는 목적등에서 행해지는 일이 있습니다.또한 수술을 하지 않는 중기~후기의 암이나 전이된 암의 치료에도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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