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이란?
식사 중 지방의 분해를 돕고 있는 담즙 탄주라는 소화액은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담즙을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옮기는 관을 담관이라고 하며, 담낭은 담관의 중간에 갈라진 곳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장기입니다. 담낭은 일시적으로 담즙을 모아 두고 기름이 많은 식사를 섭취했을 때 등에는 모아 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쓸개 없게 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을 '쓸개암'이라고 합니다.
담낭암은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담낭의 벽 안쪽에 생긴 용종이 암화된 것으로, 천천히 시간을 들여 커집니다.또 하나는 담낭의 벽 일부가 완만하게 융기하고 있는 광기성 병변으로, 벽 속을 기듯이 암이 퍼지는 타입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담낭벽의 외측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뿐으로, 수술이 치료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조기 단계에서 수술 치료를 한 경우는 5 년 후의 생존율은 약 95%입니다. 그러나 담낭의 벽을 넘어 주위 장기로 확산되어 진행된 단계의 담낭암에서는 수술을 해도 5년 후의 생존율은 약 50% 이하가 되어 버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낭암 원인
담낭암은 아시아와 남미의 칠레에 많이 있다고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식생활과 인종의 차이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불명합니다. 또한 담석과 담낭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017년 현재 담낭암의 위험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선천성 췌담관 합류 이상'입니다. 췌장에서 나오는 췌액이 통과하는 췌관과 담즙이 통과하는 담관은 십이지장 벽 속에서 합류한 후 십이지장 내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고난 기형이 있고 십이지장 벽보다 앞에서 합류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선천성 췌담관 합류 이상입니다. 이 기형에 의해 췌장액과 담즙이 서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결과 담낭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낭암 증상
담낭암이 어릴 때는 증상이 나타나기 어렵고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자루 모양으로 되어 있는 담낭의 출구 근처(담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담낭 경부라고 불리는 부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담낭염을 일으켜 오른쪽 옆구리의 통증이나 발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커져 총담관이라는 담즙의 주요 흐름인 관을 폐쇄시켜 버리면 담즙이 장에 흐르지 않게 되어 눈과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라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그 외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등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 검사, 진단
초기 단계의 담낭암은 증상도 없고 혈액 검사 결과에도 이상을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로 실시하는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배 표면에서 초음파 초음파를 쏘고 담낭과 주변의 모습을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복부 초음파 검사는 통증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로서 검진에서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담낭의 내강에 돌출된 혹을 담낭 용종이라고 하는데 초음파 검사를 받는 환자 중 약 10~20%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것입니다. 대부분은 콜레스테롤 용종이라는 종류의 것으로 치료가 필요 없지만, 일정 이상의 큰 용종 안에는 드물게 담낭암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검진 등에서 담낭 용종이 발견된 경우 그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 다른 검사(CT, MRI 검사 등)를 추가하여 평가합니다. 또한 그 용종이 경과 중에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큰 용종, 광기성 용종, 또한 용종이 급격히 커지거나 모양이 변화할 경우에는 담낭암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담낭 적출술을 검토합니다.
CT스캔검사, MRI검사, PET검사 등
담낭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암의 확산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실시합니다. 주위 조직에 어느 정도 침윤하고 있는지, 또 멀리 있는 장기에 전이가 있는지(원격 전이)에 대해서 판별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해 갑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EUS),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조영(ERC) 등
내시경을 입으로 삽입하여 실시하는 검사입니다.내시경의 선단에 초음파 프로브를 부착하여 배 안쪽에서 담낭 부근을 관찰하거나(EUS), 내시경을 사용하여 담관에 튜브를 삽입하여 조영제를 흘려보내 담관이나 담낭의 형태를 조사하거나 합니다(ERC). 이들은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담관의 폐색이나 협착 협착(좁아지는 것)에 대한 조치
담낭암이 진행하여 담즙이 통하는 관인 담관에 도달하여 폐색이나 협착을 일으킨 경우 담즙의 흐름이 막혀 담관염이라는 세균 감염과 황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간기능 장애 등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실시하기 전에 '드레나지'라고 하는 고인 담즙을 위장관내나 체외로 배출하는 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사용하여 좁아진 담관에 관이나 튜브를 두어 흐름을 확보하거나(담관 튜브나 담관 스텐트) 체외에서 관을 넣어 담즙을 밖으로 내보내거나(경피경담도드레너지) 합니다.담낭암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황달과 감염의 치료를 목적으로 이 염증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 치료
수술 치료
담낭암의 경우 수술을 통해서만 근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절제할 수 있는 케이스에 대해서는 먼저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다만, 담낭암의 형태나 진행 정도는 다양하며, 실제로 수술로 절제할 수 있는 비율은 전체의 약 60~70%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치료에서는 담낭암(혹은 담낭암이 의심되는 용종)이 담낭벽의 표면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담낭만을 적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담낭 근처에 있는 간이나 담관,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것들도 함께 적출하는 수술을 합니다.
담낭암은 병변의 확대에 따라 절제를 하는 범위, 장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아울러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이나 회복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치료가 선택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어떤 수술을 시행할 것인지 주치의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담낭은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일시적으로 축적하기 위한 장기이므로 담낭 적출술을 실시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설사 등이 확인되기도 하지만 점차 몸이 적응해 갑니다.
화학요법(항암제 치료)
병변이 진행되어 수술로 절제할 수 없는 단계의 담낭암 환자에 대해서는 화학요법(항암제 치료)이 시행됩니다. 현재는 게무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의 병용이 표준 치료방법이 되고 있어 환자의 전신상태와 증상을 고려하면서 치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로 절제할 수 없는 단계의 담낭암으로,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에 행해질 수 있는 치료입니다. 단 현 단계(2017년)에서는 효과가 충분히 검토되고 있지 않아 표준적인 치료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완화적 케어
암이 진행되고 나서뿐만 아니라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을 때부터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것입니다.통증이나 나른함 등 암에 수반하는 불쾌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불안이나 고독을 경감해 QOL(생활의 질)를 유지하거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혹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거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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