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부 10쌍 중 3쌍이 섹스리스에 속한다고 합니다.
섹스리스는 부부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예전엔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많았지만, 요즘은 한창 부부관계가 왕성해야 할 20~40대 부부들에게도 많습니다.
섹스리스의 판단 기준은?
부부가 함께 살면서 피치 못할 이유 없이 최근 2개월간 성행위 횟수가 월 1회 미만, 또는 이런 횟수가 자주, 또는 계속되는 경우를 섹스리스로 봅니다.
섹스리스의 원인
가장 큰 요인은 임신과 출산입니다. 보통 임신 중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부부는 성관계를 꺼립니다. 실제로는 임신 초기와 말기를 제외하고 무리한 성관계만 하지 않는다면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출산 후 조리 기간, 모유 수유기간까지 부부관계가 없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점차 섹스리스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주변 환경 때문에 섹스리스 부부가 됩니다. 시부모나 시형제와 함께 사는 경우, 또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부관계가 소원해집니다. 보통 섹스리스 부부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섹스리스가 됩니다. 주변 상황 때문에 암묵적으로 서로 합의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스트레스, 피로 누적, 주위 환경 외에도 고혈압약, 심장약, 우울증 치료약, 탈모치료제, 피임약 등의 약물 복용과, 코를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으로 잠을 깊이 못 자서 성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섹스리스 한방 치료법
한방에서는 섹스리스의 원인이 스트레스, 피로 누적 또는 약물 복용일 경우 각 원인에 따라 한약 또는 침뜸으로 원인 치료를 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발기부전 또는 성욕 저하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양기를 북돋아 성욕만 돋운다고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발기부전이나 성욕 저하의 근본 원인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결하는 데 치료의 주안점을 둡니다.
섹스리스에 솔직해지자
대화의 힘을 믿는게 좋습니다. 한집에 같이 살고 있지만 정작 말하기 쑥스러워 자신이 원하는 바나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섹스리스 문제는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됩니다.
섹스리스 해결책
‘부부의 날’ 정하기- 일주일에 한 번 부부의 날을 정합니다. 부부관계를 오랫동안 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관계에 대한 생각도 둔해지고 서로 노력도 하지 않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부부관계를 하도록 부부간 규칙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져라 - 부부관계 악화는 대화의 부재로 시작됩니다. 대화가 많은 부부는 마음이 멀어지지 않으며, 그만큼 부부관계도 소원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는 것이 부부간의 대화에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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